⌛ 금은모래 작은미술관 아카이빙 전시 ⌛
  <설화가 흐르는 모래시계 >
✏️전시기간 : 2023.12. 14 (목)  ~ 2024. 2. 25 (일)
✏️운영시간 : 오전 10:00 ~ 18:00,   * 매주 월/화, 국경일 휴관
✏️전시장소 : 금은모래 작은미술관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105, 폰박물관 앞)
✏️전시내용 : 여주의 여강과 설화를 배경으로 샌드아트, 오디오 북, 엽서그리기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진행. 


2024년 11월, 여주 금은모래 작은미술관 아카이빙 전시에 활용된 삽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설화를 다루고, 여주의 역사와 삶을 알 수 있는 옛날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워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여주는 남한강이 흐르는 풍경이 유명한 곳으로 이 남한강의 일부를 '여강'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아름다운 여강에 얽힌 전설 5편을 소개합니다.
1. <설화> 오갑산 파초선
조선 인조 때, 청나라를 세운 여진족이 쳐들어와 한양을 점령하고 여주까지 몰려들었다. 그 시절 오압산 아랫마을에 살던 한씨 부인이 청나라 군대에 끌려갈 위기에 처했고, 이때 갑자기 나타난 여신이 파초선을 휘둘러 엄청난 바람을 일으켜 청나라 병사들을 모두 날려버리고 한씨부인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2. <설화> 중군이봉 마고 바위 설화
옛날 중군이봉에 마고할미가 살고 있었다. 이 중군이봉의 멋진 풍광에 빠진 하늘나라 신선들이 허구헌날 내려오는데 날씨를 다스리는 신선들이 맑은 날에 달 구경을 하고 싶어하니, 논과 밭에는 가뭄이 들었다. 살기 척박한 땅이 되자 산새들은 마고할미에게 일렀고, 마고할미는 신선들이 놀던 바위에 오줌을 싸 하늘신선들을 내쫓았다고 한다.
3. <설화> 효자문
옛날 여주 부구리에 홀로 병든 어머니를 모시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몸져누운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손가락의 피를 어머니의 입에 흘려넣어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맑은 물과 잉어를 구하고자 하는 효자의 앞에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효심에 감동한 신령은 소년을 도와주었고, 이 소년의 효를 본받기 위해 세운 것이 바로 부구리 효자문이라고 한다.
4. <설화> 신륵사 
여강이 굽이치는 봉미산 기슭에 아홉마리 용이 있었는데, 나옹선사는 이 용들을 승천시키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이후 용마가 나타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니, 나옹선사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용마에게 신통한 굴레를 만들어 씌워 얌전하게 다스렸다고 한다. 나옹선사는 고려 말에 살았던 스님으로 공민왕의 스승이기도 하다.
5. <설화> 마고할미의 물렛돌
옛날 하늘나라에 마고선녀가 살고 있었는데 실수로 옥황상제의 옷을 잘못 짜, 할머니의 모습으로 여주 땅 오갑산에 가서 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옥황상제의 명으로 신선들이 마고선녀를 만나보러 내려왔는데, 베를 짜게 하고 계속 바둑을 두며 무례하게 구는 신선들에 분노한 마고선녀는 촛대와 바둑 두던 바위를 내던지고 오갑산을 떠났다고 한다.

여주 설화 스케치 라인 드로잉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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